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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홍릉숲 물들이는 하얀 봄꽃
  • 등록일2020-04-01
  • 작성자연구기획과 / 나성준 / 031-290-1162
  • 조회1138
다시 봄, 홍릉숲 물들이는 하얀 봄꽃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의 하얀 봄꽃 3종 개화 소식 전해-
-개화 전 평균기온 상승하며 예년보다 일찍 개화한 것으로 나타나-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에서 이번 달 개화하는 하얀 봄꽃이 매력적인 나무 3종을 소개했다. 이들 수종은 미선나무, 매실나무, 흰진달래로 서울지역 기준으로 3월 중·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하얀색 꽃을 피우는 나무이다.

○ 최근 5년(’16년∼’20년) 동안 홍릉숲 내 세 수종의 평균 개화일*은 미선나무 3월 23일±5일, 매실나무 3월 25일±5일, 흰진달래 3월 28일±6일로 관측되었다.
※ 개화일 : 수관의 30% 이상 꽃봉오리가 벌어진 시기

□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세 개 수종의 개화일 변화를 분석한 결과 최근 봄꽃의 개화일자가 과거에 비해 다소 앞당겨졌으며, 이는 개화 이전 평균기온의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5년간 개화일과 지난 40년(’75년∼’15년) 동안의 개화일을 비교한 결과, 미선나무는 약 4일, 매실나무는 약 8일, 흰진달래는 약 5일 정도 개화일이 앞당겨진 것이 관측되었다.

○ 또한, 개화 전 월평균 기온이 1℃ 상승했을 때 매실나무의 개화일은 평균 3.6일, 미선나무와 흰진달래의 개화일은 평균 3.1일가량 앞당겨지는 것으로 관측되어 개화 이전 평균기온과 개화일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한편, 내달 초까지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한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면 이번 주부터는 홍릉숲의 하얀 꽃나무 3종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생태연구과 임종환 과장은 “봄꽃의 개화기는 생태계 변화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장기적인 생태계 변화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나갈 것”이라며 “홍릉숲의 하얀 봄꽃 개화 소식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모든 국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반가운 봄소식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시 봄, 홍릉숲 물들이는 하얀 봄꽃 이미지1 다시 봄, 홍릉숲 물들이는 하얀 봄꽃 이미지2 다시 봄, 홍릉숲 물들이는 하얀 봄꽃 이미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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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릉숲에 핀 매실나무 1.jpg [11.5 MB] 첨부파일 다운로드
  • 홍릉숲에 핀 미선나무 4.JPG [3.9 MB] 첨부파일 다운로드
  • 홍릉숲에 핀 흰진달래 1.jpg [9.0 MB] 첨부파일 다운로드
  • (200331)보도자료-다시 봄 홍릉숲 물들이는 하얀 봄꽃.hwp [266.0 KB] 첨부파일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