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제 조치 당부 -

□ 매년 전국 산림과 도시숲에서 미국흰불나방과 솔잎혹파리에 의한 산림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병충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오는 3월 30일(수)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를 발령하였고, 성충 우화 최성기 예측 시기를 고려한 적기 방제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하였다.

○ 국립산림과학원은 매년 기온자료를 토대로 산림병해충의 발생 및 우화 시기를 예측하여 발생 예보를 발령하고 있는데, 이번 발생 예보는 예측 시기를 기점으로 2개월 전에 발령하는 관심 단계로 4단계 중 1단계에 해당한다.

□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2월의 평균기온은 최근 10년 대비 0.9℃, 평년 대비 0.6℃가 낮았지만, 3월부터 5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측되어 월동 후 해충의 발생 시기는 평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 미국흰불나방은 부화 초기에 유충이 한 곳에 무리를 지어서 사는 군서 생활을 할 때 방제 효과가 우수하므로, 이 시기에 맞춰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또한, 솔잎혹파리는 벌레가 외부로 노출되는 시기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침투성 약제의 나무 주사 방법이 효과적이며, 성충의 우화최성기 직후가 방제 적기이다.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한혜림 과장은 “향후 기상 변화에 따라 해충의 발생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라며 “산림 현장에서 주요 산림병해충 발생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관심이 필요하며, 국립산림과학원은 변동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추가 예보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