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고가로 수입되는
  • 등록일2002-06-04
  • 작성자국립산림과학원 / 김명숙
  • 조회5233

◈ 산림청 임업연구원(원장 서승진)에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잣나무, 낙엽송 등의 목재가격보다 15배 이상의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는 "체리목(세로티나벚나무)"이 우리 나라 기후풍토에 잘 적응되어 생장하는 것을 확인하고 금후 임업현장에 조기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집중 연구할 계획이라 발표하였다.
◈ 우리 나라 목재시장에서 가장 고가로 거래되는 목재는 체리목으로 ㎥당 3백 만원 이상을 호가하는데 반하여 소나무, 낙엽송, 잣나무 목재가격은 2십 만원 정도이다.

◈ 체리목의 학명은 Prunus serotina Ehrh로 북미에서 자라는 나무로 원산지에서도 재질이 뛰어나 상업적으로 최고의 가치가 있어 목재의 가격도 으뜸이다. 천연자생지의 지역은 북미 애팰레치안 산맥을 중심으로 생육하고 있으며 기후조건은 우리 나라와 아주 유사하다.

◈ 적응력 검정시험을 위하여 1960년경에 원산지에서 종자를 도입하여 심겨진 체리목이 현재 임업연구원 홍릉 야산에 3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나무의 나이는 40년, 높이는 18m, 가슴높이 직경 45cm, 우수한 적응력으로 힘차게 생장하고 있다.
◈ 40년생의 체리목 한 그루 당 통나무로 쓸 수 있는 지하고(지상에서 첫 번째의 큰 가지까지 높이)가 평균 7m, 목재재적으로 환산할 때 한 그루 당 1.5㎥으로 4백 만원의 목재가치로 계산할 수 있다.

◈ 이 나무에 대한 생장 및 적응력을 다시 한번의 검증을 위하여 1985년도에 경기도 광릉(중부임업시험장)에 1,500본을 식재하여 본 결과, 현재 17년생의 나무높이가 16m, 가슴높이 직경 18cm로 우수하게 생장하고 있으며, 1993년도에 수원에 심겨진 시험림에서도 뛰어난 적응력과 우량한 생장을 보여주고 있다.

◈ 임업연구원에서는 세계의 목재시장에서 최고의 가격으로 매매되고 있는 체리목이 우리 나라 산지에서 적응하여 생육할 수 있다는 것은 한국임업에 밝은 전망을 보여 주는 것으로 금후, 체리목 등을 비롯한 "유망외국수종에 대한 집중 연구"를 위하여 2003년부터 새로운 시험제목으로 신설하여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첨부파일
  • 체리목(세로티나벚나무).hwp [.0 KB] 첨부파일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