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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수목원 개방 8년을 맞이하여
  • 등록일2000-07-03
  • 작성자국립산림과학원 / 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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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릉수목원은 1922년에 창설된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이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원장 노의래)은 1993년 4월 매주 일요일에 홍릉수목원을 일반인에게 개방하여 산림에 대한 국민계도 및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홍릉수목원은 개방 후 8년 동안 65만명이 입장하여 연평균 8만명 이상이 관람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이 많은 인원이 입장하여 관람함으로써 그동안 잘 보존되어온 보유식물의 종수 및 개체수의 감소와 서식하고 있는 산림곤충의 종수가 감소하고, 산림토양이 훼손되고 있어 수목원 개원전과 개원후의 훼손실태를 비교한바 앞으로 홍릉수목원의 보존을 위한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

◇현황
총면적 44ha중 개방면적은 10ha로 2,035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림곤충은 68과 329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연평균 81,270명이 입장하여 8년간 총 650,146명이 관람하였다.

◇식물훼손
식·약용으로 이용되는 더덕, 곰취 등과 꽃이 아름다운 금강초롱, 금낭화 등 야생화는 식물체 전체를 굴취하거나 혹은 꽃이 채취됨으로 인하여 종수의 감소와 자체 증식이 안되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된 금강초롱의 경우는 완전히 훼손되어 새롭게 수집하여 식재하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도토리, 다래 등 유실수의 열매 채취시 가지가 손상되고 있으며 열매를 관람객이 수집하여 가져감으로써 야생동물의 먹이가 부족하여 다람쥐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였다. 특히 산촌주민의 소득작목으로 부상되고 있어 연구용으로 식재한 인삼(장뇌삼)은 1,500개체 전체가 훼손되어 연구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토양훼손
관찰로의 토양은 답압으로 인하여 총 350m에서 22.05㎥의 토양이 유실되었으며 토양견밀도도 관찰로 및 휴게소에서 개방전에 비해 3∼4배 높게 나타나 토양이 매우 단단해져 비가 오면 물이 길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토양을 깎아내려 토양 침식이 점차 커지는 경향이 있다.

◇곤충 소멸
개원당시 총 68과 329종에서 2000년 현재 67과 316종으로 15종이 소멸되고 2종이 추가됨.

◇금후관리방안
이러한 훼손을 극소화하면서 당초 홍릉수목원의 개원목적인 국민계도,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휴식년제 도입, 격주개방, 수용인원 제한 등의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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