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관목숲 쓰레기 줍고 나무 건강도 살피고
-국립산림과학원, 관목숲 쓰레기를 줍는 청렴숲 플로깅 대회 개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9일(금), 동대문구 홍릉로와 회기로 일대에서 가로수 관목숲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면서 나무의 건강성을 파악하는 ‘청렴숲 플로깅 대회’를 개최하였다.
가로수 관목숲은 걸을 때 땡볕의 반사열을 막아주고, 미세먼지와 도로 재비산먼지를 감소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주기적으로 가로수 주변을 청소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목숲에는 쓰레기가 넘쳐난다.
이번 플로깅 대회는 이러한 가로수 관목숲의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통해 생활 속 규칙을 준수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동시에 올바른 보행 문화를 알리고자 시행되었다.
또한 대회 과정에서 가로수 관목숲에 제설제 등 피해가 발생했는지, 생육공간이 충분한지 등 나무의 건강성을 파악하였다. 확인 결과 관목숲은 전반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관목숲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생활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잘 버리는 문화와 주변 가로수 및 관목숲의 건강성을 주기적으로 살피는 문화가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낮은 자세로 관목숲을 살피고 쓰레기를 줍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 사회에 선한 보행 문화를 확산하고자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