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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분석으로 600살 은행나무의 혈통을 잇는 분신 확인
  • 등록일2009-08-13
  • 작성자국립산림과학원 / 지정훈
  • 조회1048







老거수가 5살?
?-DNA 분석으로 600살 은행나무의 혈통을 잇는 분신 확인-





◇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에 있는 600년생 은행나무는 높이 16m에 나무둘레가 4.5m에 이르는 노거수로 고려 우왕 9년(1383년) 당대의 학자 최담이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 이 노거수는 전주시 지정 보호수 제1호로써 역사·문화적 가치뿐 아니라 지역 관광자원으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노거수 밑동에는 높이 6m의 튼실한 어린 은행나무 한 그루가 5년째 자라고 있다. 그간 어린 은행나무가 주변에서 날아든 씨앗으로부터 자랐는지 혹은 노거수 뿌리에서 싹이 터 자란 개체인지 확인할 수가 없어서 전주시는 보호대책 수립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립산림과학원 DNA 분석팀의 연구결과 노거수를 꼭 닮은 분신으로 확인되었다.
◇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6월초 전주시의 의뢰를 받아 노거수와 어린 은행나무, 그리고 주변 은행나무들에 대한 DNA 비교분석을 실시하였다. DNA 분석팀(팀장 홍용표 박사)은 노거수와 어린 은행나무의 DNA 지문이 완벽히 일치함을 확인하고, 어린 은행나무는 씨앗이 아니라 노거수의 뿌리에서 돋아난 ‘맹아묘’로 판정하였다.
◇ 이는 노쇠한 보호수가 맹아발생을 통해 어린 나무로 다시 태어난 경우로 ‘노거수 은행나무의 회춘(回春)’이라고 하겠다. 훗날 노거수의 수명이 다하더라도 어린 은행나무가 노거수를 대신해서 전통을 이어가게 될 것이다.





담 당 : 산림유전자원과 홍용표(031-290-1151, 019-630-3172)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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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은행나무 노거수 혈통분석(보도자료).hwp [976.5 KB] 첨부파일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