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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엽수종 품종화 및 산림자원화에 크게 기여 -
  • 등록일2000-05-31
  • 작성자국립산림과학원 / 김명숙
  • 조회7923

◇ 산림청 임업연구원(원장 盧義來)은 최근 침엽수종인 소나무, 낙엽송 및 리기테다소나무 등 체세포배(體細胞胚)에 의한 複製苗木을 대량생산하는 생물공학적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 지금까지 임업에서는 접목이나 꺾꽂이 등의 無性증식방법으로 특정형질을 가진 복제묘목을 생산하여 왔다. 특히 이러한 방법은 유실수, 포플러 등에 오랫동안 적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체세포배에 의한 복제기술이 주로 활엽수 등에서 성공한바 있다.

◇ 이번에 개발한 체세포배에 의한 복제기술은 내년부터 솔잎혹파리에 강한 내충성 소나무, 형질이 월등히 우수한 낙엽송 및 리기테다소나무의 대량생산에 적용하여 단기간내에 솔잎혹파리 내충성 소나무 복제묘목을 보급함으로써 솔잎혹파리 피해가 없는 우량소나무 조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현재 캐나다 및 뉴질랜드와 같은 임업 선진국가에서는 체세포배에 의한 복제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우수 품종을 산업적인 규모로 대량생산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소나무와 같이 2엽송(二葉松)인 경우 체세포
배에 의한 복제 식물체를 생산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자조작 등의 첨단 생물공학 기법을 나무에 적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단계(前段階)로서 침엽수 육종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으며 특히 임업도 농작물과 같이 특수한 품종을 육성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아 산림자원화와 산주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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