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수종식별 위한 DNA 분석기술 활용 방안 논의
- 국립산림과학원-한국임업진흥원, 목재 수종식별 분석기술 현장설명회 개최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11일(목),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과 함께 국내 목재 수종식별 분석기술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기술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목재 수급의 85%는 수입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목재 공급의 투명성을 증진하기 위해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임업진흥원에서는 수입 목재의 현미경 수종 감정을 수행하고 있다.
현미경 수종식별 기술은 현재 목재 수종식별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짧은 시간 내 수종식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수종에서 정확한 종을 식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국제사회에서는 현미경 수종식별 기술과 함께 수종식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유전학, 화학적 식별 기술을 개발하여 이용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도 국내 목재 수종식별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유전학과 화학적 분석 방법을 이용한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수입되는 주요 활엽수 목재 수종을 대상으로 현미경 수종식별 기술과 함께 DNA를 이용하는 유전학 분석기술의 연구 추진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안지영 연구사는 “이번 현장설명회에서 향후 기관 간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목재 수종식별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