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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관 개관 1주년 맞아
  • 등록일2000-11-10
  • 작성자국립산림과학원 / 김명숙
  • 조회6979

◇ 도심속의 유일한 파라다이스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산림청 임업연구원(원장 노의래) 홍릉수목원내의 산림과학관은 오는 11월 6일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용한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새천년 지구환경을 지켜 나갈 산림의 가치와 임업·임산업의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홍보와 교육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산림과학관은 지난 1년간 약 12만 여명의 입장객을 맞이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주중에는 학습목적의 단체 관람객에게 제한적으로 개관하고 있으며, 일요일에는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맑은 쪽빛 하늘이 눈부신 가을철에는 홍릉수목원의 고운 단풍잎과 함께 산림과학관을 보러오는 관람객이 일요일 하루만도 5천 여명에 육박하고 있어, 산림과학관 측은 이들 입장객을 맞이하느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 산림과학관은 낙엽송 구조용 집성재와 소나무, 잣나무를 이용한 입체트러스 목구조와 철근콘크리트구조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건축물 자체가 전시물이 될 수 있도록 설계·시공한 건축미학적 가치도 일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3개의 상설전시실에는 산림과 인간의 소중한 관계, 임업의 산업화, 임산물의 가공 기술과 이용확대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시하고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산림자원으로부터 개발한 무공해 생물농약 등 최근 몇 년간 임업연구원에서 얻어진 연구 성과품을 전시하여 일반 시민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문가에게는 선진 기술 동향과 방법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 특별전시실에는 국내목재회사에서 출품한 각종 첨단 목재제품과 미국에서 도입하여 조림에 성공한 백합나무와 리기테다 목재로 제조한 시제품을 전시함과 아울러 숲가꾸기 산물인 잣나무 간벌재를 이용하여 홍익대학교 조형대학에서 디자인한 소품을 전시하기 위한 "Eco- Product전"을 개최하여 어린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다.
◇ 또한, 11월중 완성예정인 산림과학관 숲길은 집성재 천장의 곡선미와 잘 어우러진 숲속 길에서 탄소동화작용 작동 모형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환경교육을 자연스럽게 시키는 기회도 갖게 될 것이며 깊어가는 도심속의 가을 숲과 과학을 만나고 싶은 서울 시민의 사랑을 한껏 더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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