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화신으로도 알려져 있는 풍년화(豊年花)가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임업연구원 홍릉수목원에서 제16대 대통령 취임식날인 2월 25일 첫 꽃망울을 터뜨렸다.
◇ 이 꽃은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 하여 영춘화(迎春花)라 부르기도 하는 데, 지금까지 서울에서 풍년화가 가장 먼저 핀 날은 1995년 2월 12일이었으나, 금년에는 예년과 비슷한 2월 25일 첫 꽃을 피웠으며, 가장 늦게 핀 때는 1986년 3월 12일에 핀 적도 있다.
◇ 풍년화가 일찍 피거나 많이 필 경우에는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있어 올해에도 풍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