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일(목), 통일부가 주최한 한반도 국제 평화 포럼에서 ‘그린데탕트를 통한 한반도 평화와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이라는 세션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그린데탕트는 환경을 뜻하는 ‘그린’과 프랑스어로 완화를 뜻하는 ‘데탕트’를 결합한 단어로, 환경 생태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공존을 이루어 통일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정책적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국제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남북협력이 필요하며, 그중 산림 분야 협력을 통한 ‘남북 그린데탕트’ 실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실질적 탄소 감소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의 산림황폐화를 효율적으로 방지하는 사업으로 북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 REDD+(산림전용 및 산림황폐화 방지로부터의 탄소배출 감축)사업도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