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위성 발사까지 1년, 기술개발 현황 집중 논의
- 국립산림과학원-국립농업과학원, 농림위성 활용기술개발 공동 심포지엄 개최 -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18일(금),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승돈)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대한원격탐사학회 추계학회 특별세션으로 ‘제2회 농림위성 활용기술개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농림위성 활용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및 세트랙아이 등 5개 산업체와 인하대 등 9개 대학의 산학연 연구원 약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2025년 하반기 발사하는 농림위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림청, 농진청이 공동 개발하는 국내 최초 식생관측 전용 위성이다. 이는 5m급 해상도와 5개의 다중스펙트럼(R/G/B/RE/NR) 대역을 가진 고해상도 광학위성이다. 세계 최초로 120km를 한번에 촬영할 수 있으며, 매일 한반도를 재방문하고 3일이면 한반도 전체를 신속하게 관측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위성 최초로 식생활력분석에 유리한 NIR(근적외선), RE(적색경계)를 포함하여 산림과 농경지 해석에 유리하다. 특히 산림분석에 자주 활용되었던 ESA(유럽우주국) Sentinel-2 위성의 핵심밴드인 5개 밴드와 사양을 일치시켜 그동안 축적된 Sentinel-2 위성 활용 경험과 기술노하우를 연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농림위성 처리분석 및 활용전담기관인 국립산림과학원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이하 산림위성센터)와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위성센터의 4년간의 연구 성과 및 센터별로 위성 산출물 제작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사항을 논의하였다.
양 기관은 위성영상의 오차와 결측을 보완해 정밀한 산출물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산림위성센터는 정밀기하·정사보정과 지형보정을, 농업위성센터는 대기보정과 BRDF 보정(각도에 의한 빛 반사 왜곡 보정)등의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은 “2025년 발사될 농림위성은 디지털 산림관리를 견인하는 게임체인저로 산림재난, 산림자원관리 및 산림생태계 건강성평가와 더불어 국제산림협력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다만 농림위성이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기 때문에 지상, 공중 등 다양한 스케일의 관측자료와 다중위성의 융복합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