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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연기의 실체가 밝혀져…
  • 등록일2009-04-17
  • 작성자국립산림과학원 / 지정훈
  • 조회1196







산불 연기의 실체가 밝혀져


- 일산화탄소 허용치의 9배, 이산화탄소 배출이 90%로 가장 많아 -






□ 산불로 발생되는 연기의 구성은 수증기를 포함한 가스성분으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메탄, 암모니아, 이산화황, 에틸렌 등을 포함해 약 13종의 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단시간 노출시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여 질식위험을 줄 수 있는 가스가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이다.





□ 이는 산불의 지표화(地表火) 대표 연소물질인 소나무와 굴참나무 낙엽층에 대해 착화시험기와 연소가스 분석시험장치를 이용하여 연기의 구성물질을 정성적, 정량적으로 밝혀낸 것이다.





□ 그 결과 이산화탄소의 경우, 연소가스의 약 90%의 양으로 총 3.3만 ppm의 농도로 배출되었다. 이는 단시간허용노출기준이 3만 ppm의 약 1.1배, 시간가중허용치 5천 ppm의 6.6배로 건강에 위험한 농도기준이다. 일산화탄소는 전체 연소가스의 약 9%의 적은 양을 배출하지만 배출농도 3.5천ppm은 단시간허용노출기준 400ppm의 9배로 사람이 단시간 연기를 흡입할 경우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치로 나타났다.





□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은 전체 배출량의 약 90%를 차지함으로써 산불로 인한 지구온난화 가스 방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이산화탄소의 23배에 달하는 지구온난화 가스인 메탄 또한 약 20ppm의 농도로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매년 산림인접지 주변의 소각행위로 사망에 이르는 질식에 대한 원인과 산불로 인한 지구온난화 가스 배출량 산정 등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로, 4월 16일 한국화재?소방학술대회(2009.4.16-17)에 발표하였다.





□ 한편 그동안의 산불연구업적으로 학술상을 수상한 국립산림과학원의 김동현 박사는 “앞으로는 산불이 기후변화와 산림이용의 증가로 산불발생이 더욱 많아지고 대형화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이 크다”며 “해마다 26개의 남산이 사라지고 평균 1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되는 산불의 위험성을 저감시킬 수 있도록 많은 분야에서 기초연구와 실용적인 연구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담당: 산불연구과 김동현(02-961-2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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