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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에서 간해독 및 항암물질 개발
  • 등록일2001-02-08
  • 작성자국립산림과학원 / 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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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임업연구원(원장 서승진)에서는 옻나무로부터 칠액채취를 위한 대량생산방법 연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옻나무가 민간에서 옻닭 등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음에 착안,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칠액에서 간해독 및 항암 약리성분을 究明했다고 밝혔다.

옻나무 칠액중에 함유된 우루시올 성분이 암세포 억제효과에 있어 시판되고 있는 Tetraplatin에 비해 3.4배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을 구명하였을 뿐만 아니라 옻나무 칠액으로부터 분리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암세포 전이 혈관 신생억제, 암세포의 정상세포로의 유도 등 뛰어난 항암효과 외에도 숙취해소, 항산화, 간보호 효과, 위염억제 효과 등의 다양한 약리활성 물질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구명되었으며,

이러한 물질은 독성이 없어 앞으로 약용 및 의약품 원료로의 활용이 크게 기대됨에 따라 옻나무의 수요에 대비, 칠액 채취량의 증량을 기할 수 있도록 인위적인 에칠렌 처리에 의한 칠액분비 촉진방법도 개발한 바, 기존 채취법에 비해 약 30% 정도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옻나무 약리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일본, 미국 등 4개국(5건)에 국제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국내 처음으로 국가연구기관에서 실험실 벤처제도를 이용하여 설립된 "(주)생명의 나무"와 함께 산업화 및 실용화를 위하여 임상실험 등을 거친 후 시제품 생산으로 농산촌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옻나무는 동북아시아가 원산지로서 약 4,000년의 재배역사를 지닌 주요 경제수종으로 수액인 옻칠은 내구성이 우수하고 도료적 제물성(諸物性)이 뛰어난 천연도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최근 합성도료의 폐해가 심각해지면서 환경 친화성 도료로서의 가치가 재인식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는 옻닭 등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 잠재적 부가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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