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움싹, 단벌기 목재생산의 효자로 키운다
-국립산림과학원, 「단벌기 목재생산을 위한 움싹갱신 현장토론회」 개최-
□ 단벌기 목재생산은 빠른 생장 특성을 가진 나무를 대상으로 단기간에 지상부의 바이오매스(줄기)를 수확하는 임업의 한 형태이다. 특히, 유럽 및 북미 지역에서는 목재펠릿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목적으로 단벌기 목재에너지림을 조성하고 있다.
○ 국내에서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을 중심으로 단벌기 목재생산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 상쇄원으로 목재에너지림을 확대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움싹갱신을 통한 활엽수림 경영 활성화를 위해 10월 8일(목)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선도산림경영단지에서 「단벌기 목재생산을 위한 움싹갱신 현장토론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움싹갱신은 베어낸 나무의 밑동이나 뿌리에서 돋아난 움싹(맹아)으로 후계림을 조성하는 조림방법이다. 벌채 후 새로 묘목을 심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 움싹 발생력이 강한 참나무류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환경 적응력과 생산성이 높아, 20~25년 단벌기로 목재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참나무류는 표고자목, 숯, 장작, 펄프 제지 원료 등 활용범위가 넓은 수종이다.
□ 이번 현장토론회는 홍천국유림관리소 선도산림경영단지 참나무림의 경영사례를 바탕으로 ▲움싹갱신을 통한 단벌기 목재생산 가능성 탐색 ▲활엽수림의 효율적 관리 방법 ▲움싹갱신 개념과 최신 작업 방법 정보 공유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움싹갱신작업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현장에서 듣게 되어 더욱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으며, 향후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정도현 소장은 “이번 토론회는 담당자들과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중심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현장 중심의 산림관리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