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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 살던 나비 북으로 이동, 지구온난화 증거
  • 등록일2015-08-20
  • 작성자연구기획과 / 지정훈 / 02-961-2584
  • 조회5948
남쪽에 살던 나비 북으로 이동, 지구온난화 증거 이미지1

남쪽에 살던 나비 북으로 이동, 지구온난화 증거
- 우리나라 나비 분포 해마다 1.6km씩 북쪽으로 이동, 기온상승속도와 일치 아시아권 최초로 밝혀내... 세계적 권위<Climatic Change> 게제-


□ 우리나라 남쪽에 서식하는 나비들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난 60년 동안 해마다 1.6km씩 북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지난 60년 동안 우리나라 나비의 분포변화를 종류별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비의 북방한계 이동속도가 우리나라 기온 증가속도(1.5km/년 북상)와 거의 일치함에 따라 나비의 분포 변화가 한반도 온난화의 결과임을 밝혔다.
  ○ 나비의 분포변화 분석은 북방계 나비(남방한계선이 한반도에 있는 종)의 남방한계선과 남방계 나비(북방한계선이 한반도에 있는 종)의 북방한계선 변화 자료를 이용했다.
    - 남방계 나비(극남부전나비 등 10종)의 북방한계선은 해마다 1.6km씩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반면 북방계 나비의 경우 산림성 나비(세줄나비 등 7종)는 산림복원과 같은 식생변화로 인해 남방한계선이 오히려 남쪽으로 내려갔으며, 초지성 나비(기생나비 등 27종)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후변화로 곤충의 북방한계선은 북쪽으로 올라가지만 남방한계선은 변하지 않는 현상은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결과들과 일치하며, 유럽에서 알려진 곤충의 북상속도(1.4km/년)와도 비슷한 결과였다.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과 권태성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나비의 분포변화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아시아권에서도 유럽과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밝힌 것으로 나비의 분포변화가 지구온난화에 의한 범지구적 현상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 이번 연구결과는 기후변화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 <Climatic Change>에 연구논문으로 게재되었으며 8월 12일부터 이틀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한국기후변화학회에서 최우수발표논문상을 수상했다.
  ○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의 변화를 예측하고 최적의 산림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산림생물의 변화 및 적응, 생태계 모형, 종 보전 등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내용문의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이승규 과장, 권태성 연구사(02-961-2672)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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