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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기술로 살려낸 멸종위기 땃두릅나무
  • 등록일2015-10-13
  • 작성자연구기획과 / 지정훈 / 02-961-2584
  • 조회2458
생명공학기술로 살려낸 멸종위기 땃두릅나무 이미지1

생명공학기술로 살려낸 멸종위기 땃두릅나무

- 국립산림과학원, 체세포배 복제 및 장기모니터링으로 희귀·멸종위기 수종 자생지 복원 - □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18일 생명공학기술로 육성된 땃두릅나무를 심은 후 10년간의 모니터링을 통해 자생지 복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체세포배 복제 기술로 만들어진 희귀·멸종위기 수종 땃두릅나무는 2006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강릉지소에 처음 심었고 지난 10년간의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자생지 복원을 완료했다.
○ 자생지 복원에 사용된 땃두릅나무는 2000년 함백산 및 설악산에서 채취한 종자로부터 배발생 조직 유도에 성공하였으며, 체세포배 유도, 발아 및 식물체 재생의 단계를 완성하였다.
○ 재생된 어린 식물체를 2년간 온실에서 생장시킨 다음 2006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강릉지소에 식재하여 1년 후 생존율 62%, 그 다음해부터는 90% 이상 생존하였다.

□ 정부 3.0 협업에 발맞추어 충북대학교 박소영 교수팀과의 공동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특허(제10-0816737호, 체세포배발생을 통한 땃두릅나무의 기내번식방법)와 함께 최근 Biologia Plantarum 등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3편의 논문이 게재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 땃두릅나무(Oplopanax elatus)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희귀·멸종위기 수종으로 산림청 보호대상 수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조직배양을 통해 증식은 가능했으나 생존율이 낮아 자생지를 복원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 땃두릅나무는 해발 500∼1500m의 러시아 북동부 산악지대와 중국, 우리나라의 일부 산간에만 자생할 정도로 분포가 매우 제한적이다.
○ 본초강목에 따르면 ‘자인삼(刺人蔘)’이라 하여 인삼 및 가시오갈피와 더불어 귀한 약재로 쓰였고, 한방에선 해열, 강장약으로 사용됐다. 최근에는 인삼, 영지버섯, 마늘 등에 미량으로 들어있는 유기게르마늄이 나와 암, 만성성인병 등 난치병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 그러나 땃두릅나무는 귀중한 약용자원으로 오랜 기간 남획과 자생지 환경변화로 함백산 등 우리나라 고산지대의 자생지에서 개체를 찾기 쉽지 않을 정도로 집단 파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 최근 일부 농가에서는 조직배양 시설을 설치하여 땃두릅나무 대량증식 실용화를 준비하고 있어 이번 연구결과가 땃두릅나무의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이번 연구의 참여자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과 문흥규 과장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땃두릅나무의 자생지 복원 성공은 희귀·멸종위기 식물의 보존은 물론 가치가 큰 유용 산림자원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반겼다.

▶ 내용문의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문흥규 과장, 김지아 연구사(031-290-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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