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 도시숲의 미래를 그리다
-국립산림과학원, ‘사람과 환경을 위한 아시아 도시숲 네트워크’ 워크숍 공동 개최-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아시아 지역만의 도시숲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해 1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미국 산림청, 아시아태평양산림연구기관연합(APAFRI)과 공동으로‘사람과 환경을 위한 아시아 도시숲 네트워크’워크숍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이번 워크숍에는 총 9개국(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미국, 한국)의 도시숲 전문가 20명이 참석하였으며, 각국의 도시숲과 가로수의 통계 자료를 공유하고 ‘아시아 도시숲과 가로수 통계’작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가로수와 도시숲의 가치 평가 플랫폼인 ‘i-Tree’의 한국 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아시아 지역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 이전까지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도시숲과 가로수의 정의 및 유형에 대한 논의나 도시숲 면적 확대, 질적 수준 향상 등을 위한 협의는 이루어진 바가 없었다.
○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 도시숲의 양적, 질적 상황을 비교할 통계 지표를 마련하는 한편, 향후 아시아의 다양한 역사·문화·경제적 특성을 고려한 도시숲 모델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최소 9㎡, 권고 15㎡로 제시한 바 있으며, 한국의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2015년도 9.91㎡, 2017년도 10.07㎡, 2021년 11.51㎡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 그러나 한국의 인구밀도 당 도시숲 면적은 부족한 상태이며, 도시숲의 질과 접근성, 연결성을 고려한 도시숲 조성?유지?관리 모델이 필요한 상황이다.
□ 국립산림과학원 이임균 도시숲연구과장은“도시숲은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지표이자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다.”라고 말하며, “금번 워크숍에서는‘사람을 살리는 도시숲’의 가치를 상호 공유하고 실천을 위한 논리를 만드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