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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버섯
소개

오랜 시간 동안 식물과 버섯은 상호 협력, 이용, 기생 등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발전해 왔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버섯은 식물이 있는 곳이면 반드시 발생하는 독특한 생활 방식을 갖고 있다.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홍릉숲은 버섯의 중요한 연구 대상 지역이다. 홍릉숲을 중심으로 한 버섯종에 대해서는 1940년 ‘선만실용임업편람’에 92종, 1957년부터 1959년까지 ‘한국산균류목록(I, II, III)’에 104종이 기록돼 있다. 홍릉숲 방문객에게 버섯을 소개하기 위해 홍릉숲에서 발견되는 버섯이면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관찰되는 버섯들을 발생 시기에 따라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로 구분해 소개한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버섯들이 가진 독특한 모양과 생태를 쉽게 살펴볼 수 있다.

특징

1930년대와 1950년대에 홍릉숲에서는 송이속, 젖버섯속, 그물버섯속과 같은 버섯종들이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현재는 그 개체수가 드물고 먹물버섯속과 낙엽버섯속 종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임상 변화와 환경 오염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홍릉숲에서 계절별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버섯종은 봄에 두엄먹물버섯, 갈색먹물버섯, 좀벌집버섯, 큰눈물버섯, 이끼패랭이버섯이 있고, 여름에는 불로초(영지),노랑망태버섯, 애기낙엽버섯, 아까시재목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 붉은산꽃버섯, 선녀낙엽버섯이, 가을에는 젖비단그물버섯, 수원무당버섯, 노랑젖버섯, 두엄먹물버섯, 민자주방망이버섯 등이 있다.

봄에보이는 버섯(3~5월)

홍릉수목원에서 자라는 버섯 가운데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것은 팽나무버섯이다. 이 계절에는 두엄먹물버섯, 갈색먹물버섯, 이끼패랭이버섯, 좀벌집버섯, 잣버섯, 큰눈물버섯, 치마버섯, 구름버섯 등을 포함해 29종의 버섯이 관찰된다.

여름에보이는 버섯(6~8월)

주름을 가진 버섯은 몸체의 85~90%가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비가 온 후에 주로 발생한다. 대개 20~25℃ 온도 범위에서 버섯을 만들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에 가장 많은 버섯이 발생한다. 홍릉수목원에서 발생하는 버섯 중 80% 이상이 여름에 나타난다. 이 계절에 주로 발생하는 버섯은 낙엽 및 목질을 분해시키는 밀버섯, 노랑망태버섯, 애기낙엽버섯, 아까시재목버섯, 불로초(영지), 흰꼭지땀버섯, 덕다리버섯과 살아 있는 나무뿌리에서 양분을 얻는 큰주머니광대버섯, 우산버섯, 수원무당버섯과 잔디밭에서 발생하는 붉은산꽃버섯, 이끼꽃버섯, 선녀낙엽버섯 등 100여종이 있다.

가을에보이는 버섯(9~11월)

초가을에 주로 발생하는 버섯은 늦가을이 되면 발생이 점점 감소하다가 기온이 10℃이하로 떨어지면 거의 모든 버섯은 발생을 멈춘다. 다년생 버섯은 겨울철에 생장을 거의 멈추지만 나무에 붙어서 생존하기 때문에 4계절 내내 볼 수 있다. 홍릉수목원에서 다년생 버섯은 말굽버섯 한 종이 있다. 가을에 관찰할 수 있는 버섯은 살아 있는 나무줄기 및 그루터기를 분해하면서 살아가는 아까시재목 버섯과 죽은나무 뿌리 및 그루터기에 있는 불로초(영지), 뽕나무버섯, 잣버섯이 있고 나무의 뿌리에서 양분을 얻어 살아가는 큰주머니광대버섯(참나무류), 젖비단그물버섯(소나무)과 지면에서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살아가는 두엄먹물버섯, 갈색먹물버섯, 민자주방망이버섯, 팽나무버섯, 느타리 등 총 23종이 있다.